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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재응의 잘못된 선택과 롯데의 미래 허준혁

프로그 2010. 5. 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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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이 한여름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군산구장은 또 다시 양팀의 팬들로 가득 찼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4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전날 경기에서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경험한 롯데의 팬들은 에이스의 귀환과 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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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경기 리뷰 >


 롯데 에이스 조정훈이 13여일 만에 1군에 복귀하는 경기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은 군산구장에 모아졌다.


조정훈과 서재응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수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3승 0패에 3.0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서재응과 4승1패에 3.38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조정훈의 맞대결은 전날의 윤석민과 송승준의 맞대결에 비해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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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2회말, 이틀연속 선취점을 내주다 -


 경기의 출발은 역시나 전날의 경기와 다르지 않았다.

롯데의 타자들은 서재응의 다양한 구질과 구석구석 제구 되는 공에 타이밍을 잡지 못하며 범타로 물러났고,

KIA의 타자들은 조정훈을 상대로는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공략하기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 같았던 경기에서 롯데는 2회 2개의 피안타와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조정훈이 투 아웃 이후 안치홍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KIA타자들이 조정훈을 상대하는 모습을 봤을 때 연속안타를 허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팬들의 예상은 빗나갔다. 차일목은 2-1의 볼 카운트에서 낮은 공을 받아쳤고 빗맞은 타구는 2루수 앞 애매한 위치에서 원바운드 되었다.

사실 이 공을 조성환이 원바운드로 잘 잡았다면 차일목의 발로는 안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조성환은 불완전한 자세에서 공을 놓치고 말았고 공은 중견수 앞까지 굴러가며 2루 주자 안치홍에게 홈플레이트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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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캡틴 조성환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3회초, 실수를 만회한 조성환 -


 수요일 경기에 이어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조성환의 만회 안타를 시작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조성환은 1-1의 볼 카운트에서 2루 베이스를 지나가는 중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박종윤은 서재응을 상대로 풀카운트의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고, 박기혁은 3루수 땅볼로 아웃이 되었다.


박기혁의 땅볼에 1루 주자 조성환이 2루에 진루한 상황, 타석에는 공, 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팬들을 모으고 있는 전준우가 들어섰다.

전준우는 서재응의 초구 볼을 흘려보낸 뒤 바깥쪽 낮게 제구 되는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고, 타구는 우익수 앞 안타가 되었다.

그동안 롯데의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했던 코스의 공을 밀어 쳐 안타를 만든 전준우는 팀의 첫 타점을 만들었고,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2루까지 가며 팬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후 손아섭이 심판의 못마땅한 볼 판정에 삼진 아웃 되며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지만, 전날과 달리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기에 만족스러운 이닝이었다.


실수를 만회하는 조성환의 안타는 그가 왜 주장인지를 느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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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상, 하위타선을 이어주는 주인공들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4회초, 서재응의 잘못된 선택 -


 4회 공격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부가 포문을 열었다.

원 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서재응의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커브볼을 하나 지켜보더니 한가운데로 제구 되는 두 번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앞에 떨어트렸다.

규모가 작은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될 만한 큰 타구였지만 구장의 규모가 큰 것에 대한 손해를 보는 듯했다. 대신 타구는 바운드 된 뒤 펜스를 넘어가며 '언타이틀 투베이스'가 되며 주루에 대한 부담은 줄여줬다.


가르시아가 애매한 볼 판정으로 삼진을 당해 투 아웃 주자 2루의 상황, 서재응은 승부수를 던졌다.

강민호와 조성환과의 대결에서 각각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타자들을 출루 시켰다. 컨트롤의 마법사라고도 불리는 서재응의 연속 볼 8개는 포수가 일어나지만 않았을 뿐이지 고의 사구나 다름없었다.

 

 서재응이 강민호, 조성환과의 승부를 피한 것은 그만큼 박종윤과의 승부는 자신이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박종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주자 만루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로 들어오는 서재응의 초구를 잡아 당겼고 우익수 키를 넘긴 타구는 또 다시 '언타이틀 투비에스'가 되었다. 투 아웃 이기 때문에 모든 주자가 스타트를 한 상황이라 1루 주자 조성환도 쉽게 홈으로 들어오는 상황이었지만 '언타이틀 투베이스'로 인해 2, 3루 주자만 득점이 인정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바운드 되어 펜스를 넘어가는 경우를 '언타이틀 투베이스'또는 '그라운드 룰 더블'이라고 한다.

타자는 2루타가 인정된다. 이때 주자가 있는 경우, 주자에게 안정 진루권이 주어지는데 원래 있는 베이스에서 두개의 베이스가 주어진다.

만약 롯데의 상황처럼 1루에 발 빠른 주자가 있어, 평범한 2루타에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경우라도 '언타이틀 투베이스'가 되면 1루 주자는 3루에 머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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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7, 8번 타자 조성환과 박종윤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6회초, 하위타선의 연속안타로 만든 4득점 -


 4회 서재응의 잘못된 선택으로 경기의 흐름은 롯데로 넘어왔지만 2점이라는 점수는 언제든지 역전을 당할 가능성이 있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롯데는 6회, 하위타선의 응집력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의 시작은 4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던 이대호부터 시작 되었다.

이대호는 이닝이 시작되자마자 높게 제구 된 서재응의 초구를 밀어 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종범의 미숙한 펜스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2루까지 달린 이대호의 주루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가르시아가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지만 롯데는 4회 역전의 주역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앞선 타석에서는 고의 사구나 다름없는 볼넷으로 타격의 기회가 없었던 강민호는 1-2의 볼 카운트에서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서재응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속았지만 엉덩이가 빠진 상황에서 건들인 공이 1루수, 우익수, 2루수 누구도 잡지 못하는 곳에 떨어졌고, 이것이 타점으로 연결되며 서재응을 강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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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와 이대호, 지난 LG전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나름 안정된 컨트롤로 좋은 투구를 보이던 서재응이 물러나고 김희걸이 마운드에 오르자 롯데의 타자들은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조성환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강민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좌익수가 펜스플레이에서 실책을 범하는 사이 3루까지 달렸다.

앞선 타석에서 중요한 2타점을 올렸던 박종윤도 장타를 만들었다.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 3루타를 만들어내며 앞선 2타점에 이어 3타점째를 만들어 냈다.


 6회의 마지막 득점은 KIA의 실책으로 만들어졌다.

원 아웃 주자 3루의 상황에서 박기혁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원래라면 3루 주자인 박종윤은 홈으로 들어오지 않았어야 했지만 홈으로 들어왔고, 투수에게 공을 받은 포수는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박종윤의 영리한 플레이와 포수 차일목의 실책이 겹치면서 롯데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슬라이딩을 하며 홈으로 들어오던 박종윤은 쉽게 태그를 허용하지 않기 위해 차일목의 글러브를 피해 발을 오므렸고, 차일목은 안일한 자세로 태그를 하려다 태그에 실패하였다.

태그를 피하게 된 박종윤은 다시 발을 펴 홈플레이트를 찍었고 6회에만 4득점을 올리는 장면이 되었다.


6회에 보여준 강민호의 안타는 타격감이 좋은 타자에게 나타나는 전형정인 행운이었고, KIA가 보여준 수비는 연패를 달리는 팀이 보여주는 안일한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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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아쉬움을 남겼지만 호투를 보여준 에이스 조정훈(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완벽하던 조정훈의 실점과 허준혁의 호투 -


 점수차가 6점으로 벌진 7회말의 수비, 1점을 내줬지만 효율적인 투구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던 조정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2회를 제외하고는 KIA의 타선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고 있던 조정훈은 마음을 비운 KIA의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용규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하였지만 최희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최희섭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이종환, 안치홍, 차일목에게 우중간 2루타 - 중전 안타 -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차례로 맞으며 3실점을 하였고, 박기남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7대1의 스코어가 7대4로 좁혀지고 원 아웃에 주자가 두 명이나 나가게 되자 로이스터 감독은 조정훈을 빼고 고졸 2년차 허준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오른 허준혁은 첫 상대인 김상훈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다행이도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원 아웃 주자 만루의 위기에 놓은 고졸 2년차 투수는 배짱이 있었다. 

이용규를 상대로 던진 7개의 공은 2-3의 풀카운트가 되었고, 허준혁의 손끝을 떠난 8구째 승부구는 이용규의 베트를 맞고 유격수 정면으로 굴러 가 이닝을 마무리하는 병살타가 되었다.


고졸 2년차의 어린선수가 만루의 위기에서 국내 최고 교타자 중에 한명인 이용규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멋지게 위기를 넘기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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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이 좀 더 수비의 안정을 보인다면...(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8회초, 쐐기를 박은 2득점 -


 7회말 KIA의 추격을 잘 막아냈지만 승부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쐐기점이 필요했다.


박기혁의 좌중간 안타와 전준우의 외야플라이로 투 아웃 주자 2루의 상황, 타석에는 햄스트링으로 경기에 빠졌던 김주찬이 들어섰다.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뒤 바깥쪽 낮게 제구 된 공을 걷어 올려 우중간 3루타를 만들어 냈고, KIA를 따돌리는 득점으로 연결 시켰다.

부진과 햄스트링 부상이 겹쳤던 김주찬이 기록한 3루타는 팬들과 선수 자신에게 아주 소중한 안타가 되었다.


부진했던 김주찬이 안타를 만들어내자 홈성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주찬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은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내며 3일만에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였다.


8회 롯데에게 쐐기점을 내준 KIA는 더 이상 추격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9대4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고, 롯데는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KIA에게 기분좋은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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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NO.20)의 지난 LG전 투구 모습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허준혁, 서서히 자리 잡고 있는 롯데의 미래 >


20일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뽑으라면 4회 서재응의 선택장면과 함께 7회 허준혁이 위기를 넘기는 장면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  허준혁( NO.20 ) - 


 허준혁은 09년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2년차 고졸 신인이다.


휘문고 시절인 08년 세계 청소년 대회도 참가한 그는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전주고를 상대로 9 2/3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뽑아내는 놀라운 투구를 보이기도 했다.


2차 3라운드에 지명된 그가 프로 2년차 시작을 1군에서 보내고 있고 또 중요한 순간 승리조에 포함되어 불펜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팬의 입장에서 흐믓하기만 하다.

시즌 초반 팬들이 그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모범시민'으로 유명한 우투수 허준혁( NO.56 )과 한자까지 같은 이름 때문이었다. 허준혁에 이어 허준혁이 마운드에 등판하는 모습을 본 팬들은 전광판의 오작동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이제 그의 존재를 모르는 팬들은 거의 없다. 

동명이인이라는 야구 외적인 요소가 아닌 실력으로 그는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분명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선수이다. 너무 호리호리한 체구 때문인지 만족스러운 직구구속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보여주는 나름 안정된 컨트롤과 당당함, 위기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배짱은 팬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보이기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그의 매력은 08년 1차,2차 1순위의 오수호(오병일)와 하준호를 제치고 2010시즌 1군 무대에서 승리조로 활약하게 하고있다.


순둥이로 알려진 그가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배짱과 어린 그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야구팬의 또 다른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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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서재응의 자신감이 가져온 잘못된 선택 >


 경기의 가장 큰 승부처는 4득점을 올린 6회도 쐐기점을 낸 8회, KIA의 무서운 추격을 막은 7회의 수비도 아니었다.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 승부처는 4회 서재응의 선택과 실패의 장면이 될 것이다.


서재응은 투 아웃 주자 2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와의 승부를 피했다. 포수가 일어나지만 않았을 뿐이지 스트라이크존과는 거리가 먼 4개의 공만을 던지며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 시켰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경기에서 5할이 넘는 탸율로 절정의 감각을 유지중인 강민호를 거르는 것은 큰 어쩌면 당연한 선택으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역시 만만하지 않은 조성환이었다.

조성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를 불러 이야기를 나눈 서재응은 유인구를 연속 3개 던졌지만 조성환이 속지 않자 마지막에는 고의 사구를 선택하며 타자를 출루시켰다.

타자와의 승부를 앞두고 포수를 불러 대화를 나눈 것은 결과적으로 상대와의 대결을 피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볼 수 없었다.


경기가 중반도 지나지 않았고 투 아웃이라는 아웃 카운트, 주자가 2, 3루에 있는 상황도 아니고 단 한명의 주자가 2루에 나가있는 상황.

그렇게 큰 위기가 아닌 상태에서 두 명의 타자를 고의 사구와 다름없는 선택으로 출루시킨 것은 엄청난 모험이었다. 

그의 모험은 KIA의 부진한 공격력과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심감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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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출처:KIA타이거즈홈피)


 그의 모험은 무모한 선택으로 끝나고 말았다. 엄청난 자신감을 보인 박종윤과의 승부는 단 한 개의 공으로 실패의 나락에 빠지고 말았다.

단 2점에 불과한 점수였지만 4회의 승부는 경기의 흐름과 분위기를 결정짓기에 충분했다.

만약 서재응의 모험에 박종윤이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면 KIA가 승기를 잡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롯데의 타자들은 상대의 도전을 안타로 받아쳤고 승기를 잡았다.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 하위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챙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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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4 - 3 - 2 - 1위팀으로 이어지는 5월의 두 번째 악행군이 시작되었고, 그 첫 단추인 KIA와의 대결에서 2연승을 올리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앞으로 이어질 삼성, 두산과의 홈경기와 SK와의 문학경기에 대한 큰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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