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홍쓰

롯데, 손아섭과 황재균!! 홍성흔의 대체자가 될 것인가?? 본문

야구

롯데, 손아섭과 황재균!! 홍성흔의 대체자가 될 것인가??

비회원 2010. 8. 19. 18:44



 8월 18일을 늦은 오후, 각 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경기의 시작을 앞두고 전해지기 시작한 비 소식에 각 팀의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팀 사정에 따라 비를 반기며 우천 취소가 되길 바라는 일부 구단 팬들의 반응이 있는 가운데 롯데의 팬들은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인천만은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는 듯 보였다.
사실 평소의 경우라면 8월 18일 예정된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전날 경기에서 김수완의 완봉승을 지켜보게 된 것이 롯데팬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보였다.



<8월 18일 경기 리뷰 >

 8월 18일의 경기는 양 팀의 국내파 우완 에이스인 송승준과 송은범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양 팀 선발투수의 성적보다는 전날 경기의 흐름을 롯데가 이어갈 것이냐, 아니면 SK가 1위 팀 답게 완봉패에 대한 나쁜 기억을 깔끔히 잊고 롯데의 흐름을 끊을 것인가에 대해 더 큰 관심이 모아졌다.

황재균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2회초, 하위타선이 만들어낸 3타점

 1회초 롯데의 공격을 지켜본 팬들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선두타자였던 김주찬이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하였지만 도루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팬들이 느끼는 아쉬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의 타자들이 2회초 공격에서 3점이라는 점수를 뽑아줬기 때문이다.


 2회초 롯데 공격의 선봉에 선 선수는 가르시아였다.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원 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가운데로 몰린 송은범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상대의 초구 변화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하였을 때는 무리하지 않는 베이스런닝으로 3루 베이스를 밟을 수 있었다.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원 아웃 주자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순수는 전준우였다.
힘과 정교함 그리고 빠른 발까지 겸비한 전준우가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아졌고, SK의 베터리도 전준우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어려운 승부를 하기 시작했다.
SK의 투수 송은범과 포수 박경완은 전준우를 상대로 유인구를 연속으로 던졌지만 전준우의 방망이는 그 공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 전준우가 초구 두개의 유인구에 속아 넘어가지 않자 상대 베터리는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에 몰리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전준우와의 정면승부는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 듯 보였다.

 하지만 SK의 선택은 결국 롯데에게 최고의 결과물을 안겨주고 말았다.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원 아웃 주자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이 1-1의 볼카운트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팀의 첫 타점을 만들어 냈고, 문규현의 희생플라이에 홈 승부를 하는 동안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한 투 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2-2의 볼카운트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원 아웃 주자 1, 3루 상황에서 전준우를 상대로 고의 사구나 다름없을 정도로 유인구만을 던지다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SK 베터리의 선택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작지 않았지만, 평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의 약점을 최대한 공략하는 야구를 하는 SK라면 그렇게 의아한 결과도 아니었다.
특히, 전준우가 평소 노림수를 가지고 있는 공에 홈런을 많이 기록하였던 점과 0-2의 볼카운트가 되는 순간까지 두 개의 변화구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전준우가 보였기에 직구를 노리고 있음을 예측 할 수 있었던 점은 상대가 쉽게 정면 승부를 걸기 어려운 여건이 되기도 했다.

송승준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4회말, 송승준의 2실점

 8월 18일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로 나선 송승준의 컨디션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았다.
송승준은 3회까지 실점 없이 상대를 잘 막고는 있었으나 제구력에 있어서 갑작스런 기복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상으로는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위태위태한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고 있던 송승준은 4회말 수비에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박재상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원 아웃 상황에서 박정권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은 뒤 다음 타자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던져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고, 이호준의 내야 땅볼에 쉽게 1점을 헌납했다.
문제는 송승준의 4회말 실점이 1점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투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승준은 최정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고, 박경완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추가 점수를 내준 것이다.


 송승준의 4회말 실점은 기복을 보이던 제구력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박정권과 최정에게 맞은 2루타도 역시 초구 두 개의 공을 모두 볼로 던져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싸움을 가져가지 못했기에 허용한 안타였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5회말, 중요한 순간 도망가는 점수를 만든 손아섭의 투런 홈런

 4회말 수비에서 2점을 내주게 되자 롯데의 팬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는 실점 이후 이어진 바로 다음 공격에서 2점을 뽑아내며 팬들의 걱정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렸다.


 롯데의 5회초 득점도 역시 2회의 득점과 마찬가지로 팀의 비 핵심 선수들이 만들어냈다.

 9번 타자인 황재균이 원 아웃 2-0의 볼카운트에서 연속 4개의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김주찬의 우익수 플라이 뒤 투 아웃 주자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고효준의 초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펜스를 넘겨버리는 투런 홈런을 기록해 냈다.
4회말 수비에서 내준 2점이라는 점수를 투런포로 다시 가져온 것이다.


 손아섭의 투런 홈런은 8월 18일 경기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낸 홈런이라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앞으로 홍성흔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의 등장이라는 의미에서 팬들을 더욱 기쁘게 만들었다.

송승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SK의 박정권 (사진출처:SK와이번스홈피)

- 6회말, 박정권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4회말 수비에서 박정권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해야만 했던 송승준은 6회말 수비에서도 또 다시 박정권에게 좋지 않은 승부를 보이고 말았다.


 6회말 수비에 들어간 송승준은 실점을 허용했던 4회말과 똑같은 타순을 상대해야만 했다.
그리고  송승준은 4회말의 수비와 마찬가지로 선두타자인 박재상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나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박정권이 문제였다. 
원 아웃 상황에서 박정권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높게 제구 되었고, 박정권의 스윙에 걸려든 타구가 우익수 뒤 펜스를 넘어가면서 솔로 홈런 허용했다.
4회말 수비에서 박정권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2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이 6회에도 역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든 것이다.


 송승준이 6회말 수비에서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다음 타자들과의 승부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르시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7회초, 팀의 3~4번 타자를 왕따(?)시킨 4득점

 6회말의 수비가 끝나는 순간까지 5대2의 스코어로 롯데가 리드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 점수는 롯데에게 불안한 점수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롯데는 중심타선을 제외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7회초 4점이라는 큰 점수를 얻어내며 경기의 승기를 잡아 냈다.


 롯데의 7회초 공격은 하위타선 선수들의 활약으로 시작 되었다.
전준우는 2-1의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며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였다.
전준우가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하자 로이스터 감독은 희생번트 작전을 지시하며 1점이라도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문규현은 착실하게 감독의 작전을 수행해냈다.

 평소 작전을 잘 쓰지 않았던 로이스터 감독이 낸 희생번트 작전은 롯데에게 의외의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문규현의 희생번트 타구는 1루 선상 쪽을 타고 흘렀고, 문규현의 번트타구를 잡은 고효준이 타자 주자를 의식한 나머지 1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해 무사 주자 1, 3루의 찬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상대의 실책으로 보다 나은 득점기회를 잡은 상태에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황재균이었다.
첫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었던 황재균은 바뀐 투수 정우람과의 승부에서 2-3 풀카운트를 만든 뒤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황재균의 적시타로 소중한 추가득점을 만들어낸 롯데는 더욱더 상대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황재균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이 두 번의 번트 실패를 하긴 했지만 2-2의 볼카운트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5회초 공격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했던 손아섭이 1, 2루 간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쳐 7회초 두 번째 추가득점을 만들어냈다.

 롯데의 7회말 공격이 팬들의 뜻대로만 풀린 것은 아니었다.
손아섭의 적시타로 7회초 두 번째 추가점이 만들어진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성환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4번 타자인 이대호가 천적 정대현을 상대로 1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다시 한 번 약점을 보이고 말았다.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팀의 핵심 타선인 3, 4번 타자에게 기회가 연결 되었지만 무득점에 그친 것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 경기에서 롯데는 중심타자의 활약이 없어도 많은 득점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이려 노력했고, 가르시아가 7회초 공격에서 그것에 대한 증명을 해냈다.
조성환과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운 결과물을 남길 뻔 했던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것이다.


 다시 함 번 말하지만, 롯데는 7회초 공격에서 이대호가 없이도 충분히 많은 점수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것은 홍성흔의 공백으로 팀 공격력을 걱정하던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이었다.

이정민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9회말, 6점차 리드도 불안하게 만드는 롯데의 불펜

 9회말 롯데의 마지막 수비가 시작 될 때만하여도 9대3이라는 스코어의 6점차 리드는 팀이 승리를 챙기기에 아주 여유 있는 점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었음을 느끼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9회말 수비가 시작되면서 마운드는 김사율에서 이정민으로 교체 되었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 이정민은 첫 상대인 정상호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더니 최동수에게도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정민은 나름 경험이 많은 투수였기에 위기에 대한 관리 능력을 보여주길 팬들은 바랬다. 하지만 이정민은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김재현을 상대로 2-0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 놓고도 폭투에 이어 유격수 오른 쪽 내야안타를 내주며 팬들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연속 3개의 피안타와 1개의 폭투로 1실점을 내준 이정민은 나주환의 내야 땅볼에 추가 1점의 점수를 더 내준 뒤 겨우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강영식으로 넘겼다.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물려받았던 강영식이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팬들의 마음속은 편할 수 없었다.
8월 17일과 이날 경기는 각각 선발투수와 타선의 뛰언난 활약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박빙의 경기를 펼칠 때 가장 필요로 하는 불펜의 활약을 그 누구에게서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을 다시 한 번 느꼈기 때문이다.



< 홍성흔의 부상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나? >

 롯데는 8월 18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00여일 만에 SK전 2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주 일요일 홍성흔의 부상 소식 이후 비관적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SK와의 3연전 중 2경기를 치르면서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이다.
롯데가 이번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팬들을 미소 짓게 만들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해 마음이 편치 않을 홍성흔에게도 심리적 여유를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롯데가 지난 두 경기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단 점은 롯데팬들로 하여금 4위 싸움에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줄 수 있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 김수완이 완봉승을 거두는 장면 이외에도 홍성흔을 대신해 3번 타자로 출전한 조성환이 바뀐 타순에 맞은 완벽한 활약을 펼쳐주는 것을 팬들은 확인 할 수 있었고, 18일 경기에서는 3, 4번 타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하위타선과 그 외의 타선에 배치 된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만든 팀 승리였지만 두 경기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롯데의 선수들이 좀 더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필요한 순간 가장 좋은 플레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홈런이 많지 않았던 조성환이 박빙의 순간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홍성흔과 마찬가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장면과 상대가 만만하게 보고 승부를 선택한 하위타선의 선수들이 팀에게 꼭 필요한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고 부진에 빠져있던 선수가 적시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보습 등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제외하고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다.


 홍성흔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선수들이 이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 손아섭과 황재균, 홍성흔의 구멍을 메워주나? >

 홍성흔의 부상 소식이 있은 뒤, 팬들은 그의 활약을 메워줄 선수를 찾기 시작했고,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선수가 바로 손아섭과 황재균이었다.

 6월말부터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손아섭과 손목 부상으로 올 시즌 좋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황재균이 각각 시즌 초와 지난 시즌의 활약을 보여주게 된다면 홍성흔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던 두 선수는 8월 18일 경기에서 부진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뛰어난 활약을 동시에 보였다.

 손아섭은 투런 홈런을 포함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3타점을 올렸으며, 황재균은 볼넷 1개와 함께 3타수 2안타를 만들어내며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황재균이 기록한 2타점과 손아섭이 기록한 투런 홈런이 모두 1점차의 불안한 리드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낸 중요한 점수가 되었기에 이 두 선수의 활약에 더 큰 의미를 줄 수 있었다.


 손아섭과 황재균이 8월 18일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다면, 기아와의 4위 싸움은 무조건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 마무리하면서.. >

 어제 나온 기사로 인해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팬들에게 혼란을 준 기사는 김선우의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포함에 대한 기사인데, 팀의 군 미필 핵심 선수가 이번 아시안 게임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팀의 미래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팬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 이 내용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예비엔트리 선수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던 기본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비엔트리 3루수에 포함되었던 송광민이 군 입대로 이탈하면서 예비엔트리 추가 발탁에 대한 KBO직원의 인터뷰가 이미 있었고, 이 때 예비엔트리라는 것이 부상선수의 발생에 대한 대비를 위한 것이라는 맥락의 이야기를 하며 추가 발탁은 없을 것이라는 대답이 있었다. (박동희의 라디오 볼을 통해서..)

 이 엔트리 변화는 이미 예비 엔트리에 포함 되어있던 우 투수들의 최종 엔트리 포함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고, 예비엔트리에 빠져 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다른 선수들의 엔트리 포함에 대한 항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큰 논란을 가져 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조범현호 탑승은 군 미필 선수들에겐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돌 수 있기에 이 문제는 또 다른 논란을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지금 시점에서 그를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키는 것은 최종 엔트리에도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최종 엔트리 발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김선우를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은 그를 최종엔트리에 포함시키기 사전작업으로 보여 질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조정훈을 비롯하여 몇몇의 우완투수들이 부진을 겪거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선우의 엔트리 포함이 팀 전력에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추가 엔트릴 발탁은 팀 전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끊임없는 구설수를 만들고 말 것이다. (김선우가 포함 된 두산도 역시 그다지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선우가 군 문제는 상관없는 군필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선수라는 점, 그리고 그의 발탁으로 인해 예비엔트리에 포함 된 다른 미필 선수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이 논란의 끝은 어떻게 될까?
조범현호에 포함 되길 바랬던 많은 미필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승선가능성이 낮아진 롯데의 입장에서는 씁쓸한 논란일 수밖에 없다.
27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