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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2010시즌 롯데 시범경기 당신은 만족하는가?

프로그 2010. 5. 28. 19:03
2010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지난 3월 6일 부터는 시범경기가 시작되어 겨울잠을 자던 8개 구단 야구팬들을 깨우고 있으며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6월에 벌어지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앞두고  KBO를 비롯한 각 구단 관계자들이 최근 몇 년 동안 호황을 이어오던 야구의 인기가 시들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던 상황 이였지만

시범경기의 많은 관중동원은  그들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함을 확신하게 만들었다.

 

시범경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시즌 성적에도 들어가지 않은 시범경기를 수많은 팬들이 직접 야구장을 찾아 관전하고 TV앞에 앉아 지켜보는 이유는 무었일까?

단순하게 몇 개월 동안 보지 못했던 야구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큰 매력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시범경기의 가장 큰 매력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응원하는 팀과 상대팀들의 전력을 가늠 할 수 있거나 혹은 전 시즌과 달라지는 포지션별 주전과

그들의 경쟁구도를 시범경기를 통해서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발전한 선수의 모습, 신인선수의 재능을 본다 는것은 한 구단의 팬으로서 아주 큰 즐거움임을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2010시즌의 시범경기도 절반 이상이 치러졌다.

시범경기의 출전선수를 시즌의 주전선수라고 확신 할 수는 없다.

실제로 시범경기에 많이 출전하며 기대를 받던 신인 급 선수가 정작 시즌에 돌입하면 가끔 대주자, 대수비로 모습을 간간히 보이기만 하는 경우도 많았었다.

사령탑의 생각에 따라 어떤 선수는 1군 주전으로 눈도장을 찍어 경험을 쌓는 게임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백업요원으로서 활용을 평가하기 위해 출전이 주어지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시법경기를 바탕으로 한 무조건적인 확신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에서의 많은 출전은 어느 정도 그 포지션에 우위를 점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시범경기의 절반 이상이 치뤄진 현재 확신을 할 수는 없어도 팀별로 어느 정도의 주전선수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상황이다.

 

3월14일 까지의 시범경기(6경기)의 롯데 내야진의 상황을 날짜별로 출전상황     [참고 : ( ) 안은 교체출전 선수, 박준서 = 박남섭]

  3월6일 3월7일 3월9일 3월12일 3월13일 3월14일
1루 김주찬(박종윤) 이대호(박종윤) 이대호(박종윤) 박종윤                 이대호(박종윤) 박종윤
2루 조성환(박진환) 조성환(박준서) 조성환(김민성) 박준서 조성환(박진환) 조성환(박준서)
3루 이대호(정보명) 정보명(문규현) 정보명 문규현 정보명 이대호(문규현)
유격 박기혁(김민성) 박기혁(김민성) 박기혁 김민성 박기혁(양종민 김민성

 3월 12일의 경우 우천으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다음 경기지역으로 이동 시킨 후 백업요원으로만 경기를 치룬 게임이라 의미가 크진 않음을 감안하여

포지션별 선발 횟수와 출전 빈도를 종합하여 보면

2루와 유격수는 각각 조성환과 박기혁으로 주전이 정해 진 듯한 인상을 주었으며

1루의 경우 이대호가 주전이나 작년과 같이 이대호가 3루수로 출전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박종윤의 백업으로 실험한 듯하다.

마지막으로 3루의 경우는 정보명과 이대호가 번갈아가며 출전하였는데

이대호의 1루 복귀를 언급했음에도 이대호를 3루수로 자주 출전시킨 건 아직까지 3루수에 정보명을 높은 순위로 보고는 있으나 정보명에 대한 믿음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야진의 상황은 가르시아와 김주찬이 붙박이 주전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자리를 두고 이승화, 전준우, 이인구, 박정준, 황성용, 손아섭을 큰 차이 없이 교체 혹은 선발 출전시키며 실험하고 있다.

 

야수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2009시즌 이후 4번 타자의 타격극대화를 위해 이대호를 1루로 복귀시키겠다고 구단의 의사를 표현하였으나

3루 자원에 대한 믿음을 얻지 못하였는지 시범경기 동안 이대호는 지속적으로 3루 출전을 하였고 나머지 내,외야 포지션 역시

지난 시즌의 베스트 멤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백업요원 또한 새로운 인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얻을 만한 적력의 변화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다만 투수 전력은 고졸 3년차로 접어드는 하준호가 제구력의 안정을 찾은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좌완셋업맨으로서의 기대감을 안겼으며

전역 후 복귀한 이명우 또한 2경기 7 1/3이닝을 소화하며 1승을 올려 좋은 모습을 보였고

고졸 2년차로 191cm 큰 키를 가진 진명호가 비록 작년에는 1군 등판을 하지 못하고 2군에서 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시범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5,6선발 감으로도 부족하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개막전은 이제 10여일이 남았다.

각 팀의 팬들이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듯

나 또한 롯데 팬으로 시범경기를 통해 기대감을 키워가며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비록 새로운 선수의 발전과 활약을 볼 수 없는 롯데의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실망감이 존재하지만

그만큼 지난 시즌의 주축멤버들이 좀 더 안정적인 적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자기위안을 해보며 

2010시즌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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